도심 속 허파 `도시숲`, 울산 바람길다님숲 등 아름다운 5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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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바람길다님숲 등이 국민 추천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숲 50곳이 선정됐다.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은 국민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참여를 통해 916곳을 추천받아 대국민 선호도 조사,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경관적 가치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됐다.
경제효과 증진형은 도시숲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곳으로, 철길로 단절됐던 도심을 연결한 '포항시 남구 포항 철길숲' 등 5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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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온도 저감, 이산화탄소 흡수, 교통소음 차단 효과
울산 바람길다님숲 등이 국민 추천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숲 50곳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국민 3062명의 추천을 받아 '국내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을 1일 발표했다.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은 국민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참여를 통해 916곳을 추천받아 대국민 선호도 조사,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경관적 가치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도시숲은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기후변화 대응형은 도시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숲으로, 시원한 바람을 도심으로 유입한 '울산 중구 바람길다님숲' 등 8곳이 뽑혔다.
경제효과 증진형은 도시숲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곳으로, 철길로 단절됐던 도심을 연결한 '포항시 남구 포항 철길숲' 등 5곳이 선정됐다. 경관 개선형은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시의 미관을 향상시킨 곳으로, 왕벚나무가 동산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이루는 '대전시 중구 테미공원 도시숲' 등 12곳이 지정됐다.
주민건강 증진형은 인천시 남동구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등 12곳, 주민 참여형은 청주시 원흥이생태공원 도시숲 등 13곳이 각각 선정됐다.
도시숲은 여름철 한낮의 평균기온이 도시 중심보다 약 3∼7도 낮고, 평균습도는 9∼23% 높아 도시열섬을 완화해 준다.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1㏊의 도시숲(10년생)은 연간 평균 6.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교통소음을 흡수하거나 소음 확산을 막아 도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산림청은 선진국 주요 도시에 비해 부족한 1인당 도시숲 면적을 2027년까지 15㎡까지 확대하고, 지자체와 함께 지역특색을 살린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도시숲을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림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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