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성모병원 신축 이전 '무산'… 재정 악화 우려

차진영 기자 2024. 8. 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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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 의료서비스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성모병원 신축이전이 무산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는 성모병원과 2025년 6월까지 성모병원과 수청1지구로 신축 이전하는 것으로 계약하고 보상금 56억 원 중 50억 원을 선 지급했지만 성모병원은 올 5월 신축이전 관련 건축비 상승 등의 이유로 불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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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 병원운영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
오성환 당진시장이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모병원 신축이전 무산에 따른 두 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차진영 기자.


[당진]당진시의 의료서비스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성모병원 신축이전이 무산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시는 성모병원과 2025년 6월까지 성모병원과 수청1지구로 신축 이전하는 것으로 계약하고 보상금 56억 원 중 50억 원을 선 지급했지만 성모병원은 올 5월 신축이전 관련 건축비 상승 등의 이유로 불가 입장을 표명했다.

이후 당진시는 천주교 대전교구에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청했고 지난 7월 11일 대전교구는 병원 운영에 따른 재정 상황의 어려움을 이유로 신축불가 입장을 당진시에 정식으로 통보했다.

대전교구는 계약을 해제하고 보상금 선금, 부당이득금, 위약금을 포함해 59억6000만원을 7월 30일에 당진시에 납부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이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모병원 신축이전 무산에 따른 두 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성모병원 이전이 무산된 이후 천주교 대전교구에서 기존 성모병원 부지에 신축 확장을 제안했다"며 "현재 관련 부서에서 기존 성모병원 신축 확장에 대해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2007년 현대제철의 정몽구 회장이 당진을 방문해 상생협력 사업으로 종합병원 설립을 발표한 바 있는데 지난해 11월 현대제철 대표와 만나 당진시에 2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립하기로 합의 했다"며 "의료기반 확충을 위해 현대제철 종합병원 건립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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