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오늘부터 티몬·위메프 사태 집단 분쟁조정 신청 착수

핵심요약

여행·숙박·항공권 등 여행관련 상품 구매 고객 대상
9일까지 홈페이지로만 모집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이 1일부터 여행관련 상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집단 분쟁조정 신청 접수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집단 분쟁조정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대상은 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을 구입하고 청약 철회, 판매자의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환불을 받지 못한 피해 고객이다.

신청을 위해서는 사업자에게 환급을 요구한 자료(내용증명 우편 또는 기타 의사표시)와 사업자의 계약이행 거절 또는 계약불이행에 대한 자료 등이 필요하다. 모바일 화면 캡처나 환불이나 결제취소 실패 문자, 이메일 등도 가능하다.

다만 환불받기 위해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집단 분쟁조정 신청 대상이 아니다.

소비자원은 여행관련 상품 이외 다른 품목에 대해서는 집단 분쟁조정 요건에 맞으면 추후 피해자를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집단 분쟁조정을 진행하려면 물품 등으로 인한 피해가 같거나 비슷한 유형으로 발생한 소비자 수가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중요한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공통돼야 한다.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소비자원에는 모두 7726건의 큐텐 계열사 관련 상담이 접수됐다. 티몬 관련 상담이 64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메프 1223건, 인터파크커머스 20건 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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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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