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에 현대차가 있었다면 펜싱엔 ‘이 기업’ 있었다...20년 넘게 후원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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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1일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일편단심' 펜싱 종목을 후원해 온 SK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을 지원해 오고 있다.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펜싱 종목을 지원한 누적 금액은 약 3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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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이날 재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을 지원해 오고 있다.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펜싱 종목을 지원한 누적 금액은 약 300억원에 이른다.
SK텔레콤은 그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 대회 개최에 힘써왔다.
2004년부터는 매년 국내에서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를 열어 한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 펜싱 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대표팀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이번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내내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학창 시절 핸드볼 선수였던 최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2011년 핸드볼 전용 경기장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지어 협회에 기부하고 SK호크스(남자), SK슈가글라이더즈(여자) 팀을 창단해 핸드볼의 숙원 사업들을 속속 해결해 왔다.
핸드볼 전용 경기장 설계와 공사비만 434억원이 들어갔고, 매년 협회에 후원하는 금액도 국내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여자 핸드볼 팀은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금자탑을 쌓았다.
현재 SK호크스는 SK하이닉스가, SK슈가글라이더즈는 SK엔무브가 운영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밖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 역도 박혜란 선수, 파리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브레이킹의 홍텐(김홍열)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선수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수년 전부터 훈련 비용 등을 지원하며 ‘뒷배’ 역할을 자처해 왔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 차원에서 아마추어 스포츠와 스포츠 꿈나무에 대한 진정성 있는 후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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