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 "106번 폐선 철저 대비…서둘러 똑같은 노선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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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06번 버스의 폐선을 이틀 앞둔 1일 새벽 4시, 첫차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버스 안에서 나눈 대화다.
김 시장은 이날 대체노선 운행 전 106번 버스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현장점검에 나섰다.
김동근 시장은 "106번 버스의 폐선 초기 일부 혼란이 예상되지만 오늘처럼 현장점검을 지속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지금의 106번 버스와 똑같은 노선을 만들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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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번, 106번과 같은 배차로 도봉산까지 운행
김동근시장 "지금 106번과 똑같은 노선 개통할 것"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06번 버스는 서울시가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의정부시는 폐선에 대비해 서둘러 대체 노선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06번 버스의 폐선을 이틀 앞둔 1일 새벽 4시, 첫차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버스 안에서 나눈 대화다.
도봉산역까지 이동하며 김 시장은 106번 버스의 새벽 시간대 이용 현황 등을 파악하고 전철 및 서울 노선 환승 여건을 살폈다.
버스 안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106번 폐선으로 인해 예상되는 교통 불편사항과 대체노선에 대한 요구사항을 듣기도 했다.
이날 버스에 탑승한 시민 A씨는 “지난 10년 동안 창경궁까지 한 번에 106번을 타고 다녀 좋았는데 없어진다니 걱정이 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106번 버스 대신 106-1번을 신설해 당장 약간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의정부시가 서둘러 지금 106번 버스와 똑같은 노선을 서둘러 만든다고 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106번 버스 폐선에 따라 의정부시가 마련한 임시 대체노선인 106-1번의 운영 방안도 논의했다.
오는 3일자로 폐선이 예정된 106번 버스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의 의정부시민과 서울동북권 이용객들을 실어 나르는 중요한 버스 노선이다.
특히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 출근하는 청소노동자와 시장 상인, 건설 노동자 등 서민들에게는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사랑받았다.
김동근 시장은 “106번 버스의 폐선 초기 일부 혼란이 예상되지만 오늘처럼 현장점검을 지속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최대한 빨리 지금의 106번 버스와 똑같은 노선을 만들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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