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처럼 패러글라이딩 '불시착' 아찔…나무에 걸려 '대롱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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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하다 불시착하며 나무에 걸린 30대 남성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5분쯤 30대 남성 A씨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정광산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하다가 불시착해 나무에 걸렸다는 신고가 용인소방서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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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하다 불시착하며 나무에 걸린 30대 남성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5분쯤 30대 남성 A씨가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정광산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하다가 불시착해 나무에 걸렸다는 신고가 용인소방서에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나무에 걸린 A씨 상태를 확인한 뒤 로프 등 장비를 이용해 그를 지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박준형 소방교는 "패러글라이딩 불시착 사고 특성상 구조 대상자 위치 파악이 어렵고 높은 나무에 고립돼 있을 확률이 높아 구조활동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평소 팀원들과 훈련을 꾸준히 해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서 발표한 최근 10년간(2012~2023) '경량 항공기 및 초경량비행장치(패러글라이딩 등) 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초경량사고는 지난해 14건 발생했다. 이중 사망은 3건이었다. △2022년엔 15건·사망 6건 △2021년엔 9건·사망 5건 △2020엔 사고 9건·사망 5건 등 발생했다.
안기승 용인소방서 서장은 "패러글라이딩 등 익스트림 레저문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비행 전 장비 점검 △기상 상황 확인 등 사고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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