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신 SBS 사장, 한국방송협회장 취임…"철 지난 규제 풀어야"
전병남 기자 2024. 8. 1. 10:54
▲ 방문신 SBS 사장
방문신 SBS 사장이 제27대 한국방송협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국방송협회는 오늘(1일), 방문신 SBS 사장이 임기 2년의 신임 한국 방송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방 신임 회장은 현재 SBS 사장을 맡고 있으며 SBS 보도국장·SBS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방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상파 방송 규제 완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방 회장은 "지상파 방송의 독과점적 지위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철 지난 차별적 규제에 발이 묶여 미래로 나가는데 제약을 받고 있다"며 "방송정책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상파 방송은 오랜 기간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면서 오늘날 K-콘텐츠가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마중물이자 핵심펌프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이런 선도적인 역할이 계속 유지·발전되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디어 산업 내에서 경쟁할 것은 경쟁하며 시청자 선택의 폭과 만족도를 높이면서 과도한 규제를 혁신하는 것이 시청자 이익을 극대화하는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 신임 회장과 함께 남상석 SBS 정책위원이 협회 사무처를 이끌 사무총장으로 선임됐습니다.
남 총장은 SBS 보도본부장, 디지털전략실장, 미디어비즈니스센터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한국방송협회는 SBS·KBS·MBC·EBS 등 주요 지상파 방송사를 포함, 각 지역 방송사·라디오 방송사 등 총 39개 지상파 방송사를 회원사로 둔 협회입니다.
전병남 기자 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늘 최상이라 생각해도"…'세계 1위' 안세영이 꺼낸 부담 (공식 인터뷰)
- 올림픽 개회식서 마크롱 목덜미 잡고 볼뽀뽀한 여성 장관
- "손등에 입 안 맞춰"…튀르키예 대통령, 어린아이 뺨 '찰싹'
- "내 라켓!"…중국 탁구 선수, 금메달 따고도 화낸 이유
- CCTV 속 웃는 얼굴 소름…'무료 나눔' 우산 털어간 여성
- "우리 대대 3대 엉덩이…" 여성상관 성적 모욕한 병사 선고유예
- "우영이 형, 우리가 해냈어!"…구본길, 이 사람 콕 집었다 (공식 인터뷰)
- [올림픽] 8강 진출 '삐약이' 신유빈 인터뷰…"단식 목표요? 메달이요!" (공식 인터뷰)
- 경찰 "시청역 사고는 운전 미숙으로 발생…차량 결함 없어"
- 랭킹 없는데 1위 위협…한국 묻자 북한선수 짧은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