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이복현 "美 통화정책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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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고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해야 앞으로 다가올 성장 기회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직후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예상되는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과 미국 대선 등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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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고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해야 앞으로 다가올 성장 기회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직후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예상되는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과 미국 대선 등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 원장은 "최근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엔캐리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유입금액은 크지 않지만 위기상황에서 엔캐리 청산이 발생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일본으로 환류 가능한 엔캐리 자금 규모를 38조7000억엔으로 추정했다. 다만 일본자금의 국내 투자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0.6%, 국내 채권시장 규모의 0.03%에 불과한 수준이다.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으로 인한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도 경계했다.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예정대로 시행하며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기조를 확고히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한 사후관리 계획을 확정하도록 지시하고, 신속한 재구조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도록 했다. 위메프·티몬 사태로 인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소비자와 판매자에 대한 보호장치 미흡과 전자상거래 내 결제대행사 프로세스의 취약점 등을 살펴봐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해 향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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