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투트랙 기술전략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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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가 최근 자사 뉴스레터 배터리 플러스(Battery Plus+) 인터뷰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 트랙' 미래 기술 전략을 밝혔다.
김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한 분야에 AI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에 AI를 접목하는 것은 물론, 양극재, 전해질 소재 개발을 위해 AI를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 소재 연구를 진행하는 등 배터리 연구 개발부터 제조까지 AI를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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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가 최근 자사 뉴스레터 배터리 플러스(Battery Plus+) 인터뷰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 트랙' 미래 기술 전략을 밝혔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김 전무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상황은 치열하고, 그 역학관계도 복잡다단하다"며 "이럴 때 일수록 상황을 차분하게 바라보고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전략은 단순하지만 명쾌하다"며 "바로 '제품 경쟁력 향상'과 '선행기술 확보', 투 트랙(Two-track)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 기술 개발'과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가격과 성능 모두에서 차별화된 배터리 양산을 위해 핵심 소재 개발을 시행, 고유한 소재기술과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해 공급 안정성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내년 양산 예정인 고전압 미드니켈 NCM 배터리가 대표적이다.
공정 기술로는 '건식 전극 공정'을 핵심으로 꼽았다. 건식 전극 기술은 양·음극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를 파우더 형태로 혼합해 전극을 제작하는 공정 기술이다. 건조를 위한 별도의 열처리 과정이 필요 없어 경제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 고로딩 전극제조가 용이해 배터리 밀도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김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은 건식 전극 기술의 연구 단계를 넘어 파일럿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2028년에 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선행기술 개발'과 관련해 김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로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를 꼽았다.
BMTS는 기존 BMS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기능을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8000건의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향후 BaaS(Battery-as-a-Service), EaaS(Energy-as-a-Service) 등 다양한 미래 비즈니스 모델에 이를 적극 결합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한 분야에 AI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에 AI를 접목하는 것은 물론, 양극재, 전해질 소재 개발을 위해 AI를 활용하여 데이터 기반 소재 연구를 진행하는 등 배터리 연구 개발부터 제조까지 AI를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배터리와 관련해선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바이폴라 배터리(Bipolar Battery)를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삼총사로 강조했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소재를 모두 고체로 만드는 전고체 배터리는 2030년 이전 양산한다는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이다.
김 전무는 "단순히 실험 환경에서 구현하는 게 아니라 양산 환경에서도 제대로 성능을 낼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제대로 양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2배 이상 높인 배터리 기술인 리튬황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대폭 개선할 바이폴라 배터리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더했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시장은 향후 지속 성장할 산업으로 지금의 단계는 일종의 성장통"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산업의 성장 단계를 한발 앞서 준비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R&D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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