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엔비디아 13%↑

남지현 기자 2024. 8.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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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이어진 긴축통화정책이 오는 9월부터 풀릴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에 미 증시가 환호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9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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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
뉴욕증시 딜링룸. AP연합뉴스

2년 넘게 이어진 긴축통화정책이 오는 9월부터 풀릴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에 미 증시가 환호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장 대비 2.64% 오르며 최근 일주일간의 하락세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58% 오른 5522.30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4%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9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엔비디아의 상승 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이날 12.81% 오른 11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티에스엠시(TSMC)(7.29%), 브로드컴(11.9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시장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메타도 2.51% 상승했고, 애플(1.5%), 아마존(2.90%), 테슬라(4.23%) 등 이른바 ‘매그니피선트 7’ 기업들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연 4.06%로 전일 대비 8bp(1bp=0.01%포인트) 내려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장 대비 0.18% 오른 2775.63이고, 코스닥은 0.65% 오른 808.40이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0.57%), 현대차(2.61%), 기아(0.98%), 케이비(KB)금융(1.48%) 등이 시총 상위권에선 오름세고, 삼성전자(-0.24%), 엘지(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바이오로직스(-3.20%) 등은 약세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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