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비둘기 띄운 美 연준…환호하는 글로벌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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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했다.
금리 인하 신호를 기다렸던 글로벌 증권 시장은 즉각 '급등세'로 화답하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만일 인플레이션이 낮아져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률이 강하게 유지되고, 노동시장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9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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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64% ‘폭등’, 코스피도 ‘훈풍’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했다. 금리 인하 신호를 기다렸던 글로벌 증권 시장은 즉각 '급등세'로 화답하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연준은 7월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8차례 연속 동결이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만일 인플레이션이 낮아져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률이 강하게 유지되고, 노동시장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9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9월 인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구체적인 금리 인하 폭도 제시했다. 그는 9월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0.5%포인트 인하는) 지금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 0.24%, 1.58%, 2.64% 급등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4.06%)는 0.08%포인트 떨어졌다.
바통을 이어받아 1일 개장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전달됐다.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0% 오른 2781.8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0% 오른 2787.27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794.11까지 오르는 등 2790선 안착을 시도하는 분위기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가 전날 강세에 이어 이날도 1.39% 크게 오르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0.24%), LG에너지솔루션(0.93%), 현대차(2.61%), 기아(1.25%), KB금융(1.02%), 신한지주(0.6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오름세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1.27% 오른 813.3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54% 오른 807.52로 시작해 상승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종목별로 알테오젠(1.43%), HLB(4.21%), 엔켐(5.8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에코프로비엠(-1.61%), 셀트리온제약(-1.59%)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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