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정희용 "티메프 사태로 지역농협 35억원 피해"

정경훈 기자 2024. 8. 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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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티몬.

위메프) 사태로 지역농협에서도 35억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티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지역농협 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농협중앙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추가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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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사진=정희용 의원실 제공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지역농협에서도 35억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은 1일 "최근 이커머스 기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지역농협에서 판매대금 34억9482만원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는 전국 14곳의 지역농협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경북 3곳 △경기 2곳 △충남 2곳 △전남 2곳 △서울 1곳 △인천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제주 1곳이다. 경남.대전.울산.부산.대구.광주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당진 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조곡 1600톤에 대한 미정산 판매 대금이 23억20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정산 판매 대금은 △서울우유 협동조합 제품 1억9942만원 △제주농협 조합공동사업법인 1억8983만원(하우스감귤.초당옥수수.미니단호박.깐마늘) △철원 동송농협 1억8520만원(양곡 대금) 순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경북에서는 풍기인삼농협이 약 1억1168만원의 홍삼 제품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다.

업체별 피해액은 티몬이 28억789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메프 5억97만원 △큐익스프레스 1억1486만원 순이었다.

정 의원은 "티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지역농협 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농협중앙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추가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커머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농협 조합원들에게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농협중앙회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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