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복식 8강 탈락하며 파리올림픽 마침표...US오픈 출전은 미지수

박상욱 2024. 8.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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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복식 8강에서 탈락하며 마지막 금빛 여정을 마쳤다.

나달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함께 30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에서 미국의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 조에게 2-6 4-6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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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나달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복식 8강에서 탈락하며 마지막 금빛 여정을 마쳤다.

나달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함께 30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에서 미국의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 조에게 2-6 4-6으로 패배했다.

클레이코트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오픈 14회 우승을 달성한 '흙신' 나달과 올해 프랑스오픈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가장 주목 받은 복식조로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지만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올해 38세인 나달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과 2016년 리우올림픽 복식 금메달 이후 통산 세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전 복식 세계 1위 페어의 벽이 높았다.

나달은 앞선 단식에서도 1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패배하며 2회전 탈락했다. 작년 고관절 부상 여파로 세계 161위까지 떨어진 나달은 통산 3번째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시드를 받지 못했고 대회 초반 우승후보 조코비치를 만나며 조기 탈락했다.

나달은 복식 8강을 마친 뒤 소감을 전했다. 나달은 "좋은 경험이었다. 대표팀 일원이 될 수 있어 즐거웠다" 이어 "개인적으로 스페인에 메달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코트에 있는 모든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복식 파트너 알카라스는 같은 날 단식 16강에서 로만 사피울린(러시아, 세계 66위)에게 6-4 6-2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단식 경기 이후 약 2시간 뒤 복식에 출전한 알카라스는 "(복식 8강)여기서 탈락했지만 이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안 좋은 순간은 잊고 내일에 집중하겠다"고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알카라스의 단식 8강 상대는 미국의 토미 폴(세계 13위)을 상대한다.

커리어 황혼기에 이제는 결과보다 경험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나달은 "알카라스와 경기를 평생 간직할 것이다. 알카라스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놀라운 선수"라고 전했다.

나달의 올림픽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그의 은퇴 시점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달은 은퇴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8월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 출전에는 부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나달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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