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휴가를 위한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한 '이 책'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2024. 8.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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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첫 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립중앙도서관이 휴가철을 맞아 사서추천도서 8권을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여름 나기에 의미를 더해 줄 휴가지에서 읽기 좋은 도서들로 사서가 직접 문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분야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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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제공


8월의 첫 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립중앙도서관이 휴가철을 맞아 사서추천도서 8권을 선정해 1일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여름 나기에 의미를 더해 줄 휴가지에서 읽기 좋은 도서들로 사서가 직접 문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분야별로 선정했다.

문학분야에는 창비의 500번째 시선집 발간을 기념하는 특별선집 '한 사람의 노래가 온 거리에 노래를'이 선정됐다. 창비시선 전체(1~499)에 걸쳐 즐겨 읽히는 시를 한 권으로 모아, 반세기를 관통하는 우리 삶의 면면을 '시'라는 특별한 언어로 담아냈다. 신경림 시인의 '목계장터'를 비롯해 문태준, 안현미, 안도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주옥같은 시 70여 편이 담겼다. 이와 함께 '서프러제트' '철의 여인' '더 스플릿' '셰임' 등의 화제작을 집필하고 에미상을 수상한 극작가 아비 모건의 사랑과 상실에 관한 에세이 '각본 없음'을 추천했다.

인문과학분야에는 저자가 전시디자이너로 일했던 경험을 담은 책으로 여러 가지 전시 사례를 통해 전시디자인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전시디자인, 미술의 발견'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회사에서의 일, 인간관계가 버거운 당신을 위해 왜 자꾸 힘든 마음이 드는지에 대해 다양한 심리학적 실험과 지식을 통해 이해를 돕는 '출근길 심리학'이 꼽혔다.

사회과학분야는 세계의 연결자가 된 빅테크 플랫폼 유튜브의 예비 크리에이터를 위한 '유튜브 백과'와 모래·소금·철·구리·석유·리튬 등 6가지 물질이 그려내는 인류 문명사를 다룬 '물질의 세계'를 선정했다.

자연과학분야의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노화과학을 연구하는 저자가 늙지 않는 자연계의 장수 생명체들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밝혀낸 노화의 비밀을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뉴럴 링크'는 뇌공학자인 저자가 생성형 AI보다 더 혁명적인 전환을 불러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세계를 조명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신용식 지식정보서비스과장은 "무더운 8월, 사서추천도서와 함께 지식을 확장하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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