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백일해 누적 환자 291명…집단환자 발생 예방 '총력'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4. 8. 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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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충남도는 올해 누적 29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백일해 집단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증상을 감시하고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힘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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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충남도는 올해 누적 29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아산이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충남감염병관리지원단, 15개 시군, 도교육청, 천안교육지원청과 '충청남도 백일해 유행 대응 관련 회의'를 열고 현황을 살폈다. 초중고교 방학 기간 예방관리 계획 등을 공유하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접종 독려도 요청했다.

도는 백일해 집단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증상을 감시하고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힘을 쏟기로 했다. 영유아 등 고위험군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여명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내 집단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개학 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감염돼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2~3주 이상 지속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전파력이 매우 강하지만, 예방접종력이 있는 경우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므로 전파 차단을 위해서는 추가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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