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경, 조양래 한정후견 청구 기각에 "자식으로서 모든 노력 다했다"

이태성 기자 2024. 8. 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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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조양래 명예회장의 한정후견개시 심판 청구 기각에 대해 "자식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조 이사장은 1일 "성년후견심판청구를 한지 정확히 4년의 시간이 지났다"며 "4년의 시간동안 법은 한번도 정의롭지 못했고, 진실을 확인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양쪽의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는 전날 조 이사장이 제기한 심판 재항고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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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 조양래(왼쪽) 명예회장과 조현범 회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24.03.30.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조양래 명예회장의 한정후견개시 심판 청구 기각에 대해 "자식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조 이사장은 1일 "성년후견심판청구를 한지 정확히 4년의 시간이 지났다"며 "4년의 시간동안 법은 한번도 정의롭지 못했고, 진실을 확인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양쪽의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한번도 병든 노인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으로 평가 받지 못했고, 재벌 회장으로 숨겨지고, 감춰지고, 경영권으로 평가됐다"며 "자식으로써 아버지의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했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는 전날 조 이사장이 제기한 심판 재항고를 기각했다. 한정후견은 질병, 장애, 노령 등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결여된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한정후견인은 법원이 정한 범위 내에서 대리권과 동의권, 취소권 등을 가진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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