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 마음 없다"...'일본도 살인' 피의자 구속심사 출석

노유정 2024. 8. 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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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37)가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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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로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37)가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했는지 묻는 말엔 "네"라고 답했으며 마약검사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선 "비밀 스파이들 때문에 안 했다"고 했다.

또 '평소 도검을 소지하고 다녔나' ,'직장에서 불화가 있었던 게 사실인가' 등의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은평구 아파트 정문 앞에서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인 남성 B씨(43)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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