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마두로와 각국 정부, 곤살레스 선거 승자로 인정해야"(상보)

권진영 기자 2024. 8. 1.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 28일 실시된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로 재선에 성공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를 선거 승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스 미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는 31일(현지시간), "마두로(정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아직 상세 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이유는 곤살레스의 승리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거나 결과를 조작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네수 선관위, 실제 결과를 공유 원치 않거나 위조할 시간 필요한 것"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있는 미라플로레스 대통령 궁에서 열린 외신과의 언론 콘퍼런스에서 떠나고 있다. 이날 마두로 대통령에게 대선 승리를 입증할 투표 결과를 공개하라는 국제 사회의 압박이 있었다. 2024.07.31. ⓒ AFP=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지난 28일 실시된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로 재선에 성공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를 선거 승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스 미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는 31일(현지시간), "마두로(정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아직 상세 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이유는 곤살레스의 승리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거나 결과를 조작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곤살레스가 수백만 표 차이로 마두로를 이긴 것은 분명하다"며 "전 세계 정부는 곤살레스의 압도적 승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투표로 표현된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 조율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종료 후 현지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거부하는 시위가 번졌으며, 이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자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또 상점들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영이 중단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베네수엘라 중앙선관위는 유엔 등 세계 정부로부터 상세한 투표 결과를 공개하라는 요구를 받았으며,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선거 관련 모든 기록을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