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단체 金 오상욱·박상원 응원에 진심인 후배 학생 劍士들

대전매봉중 펜싱부 등 학생 50여명, 한자리서 선배들 승리 기원 응원전 펼쳐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매봉중학교 출신인 국가대표 펜싱선수 오상욱과 박상원을 응원하는 후배 劍士들의 염원이 결실을 맺었을까.

7월 31일 저녁 대전매봉중 펜싱부와 일반학생 50여명은 학교에 모여 선배 오상욱과 박상원이 출전한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경기를 관람했다.

대전매봉중 펜싱부 선수들과 일반학생들이 이학교 선배인 오상욱, 박상원 선수가 출전한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단체전 경기를 보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대전동부교육청]

학생들은 늦은 저녁시간부터 새벽 결승전까지 오상욱과 박상원 선배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를 펼칠때마다 열렬히 환호하며, 그들의 활약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대표팀은 8강전에서 캐나다를 맞아 45대 33으로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으며, 4강전에서 종주국 프랑스에게도 45대 39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1일 새벽에 열린 결승전에서도 대표팀은 난적 헝가리를 45대 4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올림픽 남자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응원에 참여한 매봉중 펜싱부 학생은 “우리 학교 선배이자, 펜싱선수로서 롤모델인 오상욱 선수와 박상원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고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결승 승리의 순간을 감격해 했다. 또 그는 “앞으로 두 선배님을 본받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호령하는 검객이 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한편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는 모두 대전매봉중에서 펜싱칼을 처음 잡고 펜싱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오상욱 선수는 대전송촌고, 대전대를 졸업하고 현재 대전시청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박상원은 선수는 대전송촌고, 한국체육대를 졸업하고 현재 대전시청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