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 속 정점식 "답 않겠다"…한동훈 "당의 변화와 민심 받들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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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일) 정책위의장 교체를 둘러싼 당직 인선과 관련해 "우리 당의 변화와 민심을 받들어서 차분히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31일) 서범수 사무총장이 친윤계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임명직 당직자에 대해 일괄 사의 표명을 요구하는 등 사의 압박을 받고 있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지만 "발언하지 않겠다"고 공개 발언을 하지 않는 등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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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일) 정책위의장 교체를 둘러싼 당직 인선과 관련해 "우리 당의 변화와 민심을 받들어서 차분히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31일) 서범수 사무총장이 친윤계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임명직 당직자에 대해 일괄 사의 표명을 요구하는 등 사의 압박을 받고 있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지만 "발언하지 않겠다"고 공개 발언을 하지 않는 등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90분간 비공개 회동을 한 직후인 어제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만났고, 서범수 사무총장은 당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주요 당직자들의 일괄 사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이 '정책위의장으로부터 거취와 관련한 연락이 왔는지'를 묻자 "더 상세히 말씀을 드리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특별히 정책에 관해서 말씀드릴 게 없어서 (공개) 발언을 안 한 것뿐"이라며 '당직 개편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알아서 하라고 이야기한 건 어떤 의미 있다고 보느냐'고 묻는 질문엔 별도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거취를 두고 당내에선 친윤계와 친한계의 세력 대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대표 비서실장인 박정하 의원은 오늘(1일) 임명직 당직자에 대해 일괄 사의 표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 정책위의장의 부담을 좀 덜어 드리려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임명직 당직자 대부분은 어제 서 사무총장의 요구 이후 사의 표명 의사를 전달했으나, 정 정책위의장은 별도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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