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올림픽 3연패’ 구본길에게 묻다…“세계 최강 韓 펜싱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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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맏형' 구본길이 답했다.
"정말 이 멤버, 나를 제외하고 3명의 멤버로 LA 올림픽까지는 (우승이) 무조건 가능할 것 같다. 물론 그 이상도 가능하다. 지금 세대교체가 너무 잘됐다. 이전의 형들이 끝까지 버텨줬고, 후배들도 많이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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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정형근, 배정호 기자]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언제까지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대표팀 ‘맏형’ 구본길이 답했다.
“정말 이 멤버, 나를 제외하고 3명의 멤버로 LA 올림픽까지는 (우승이) 무조건 가능할 것 같다. 물론 그 이상도 가능하다. 지금 세대교체가 너무 잘됐다. 이전의 형들이 끝까지 버텨줬고, 후배들도 많이 도와줬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대한민국 모든 실업팀, 대학부 모든 선수들이 도와줬다. 거의 20명의 선수들이 진천선수촌에 들어와서 파트너로 훈련을 해줬다. 모든 선수들한테 감사하게 생각한다.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있기 때문에 LA 올림픽을 잘 준비해서 또 다른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선수나 모든 사람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사실 목표는 한 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근데 정말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그 목표에 닿을 수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정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2012 런던,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구본길은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았다.
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구본길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3연패는 실감이 잘 안 난다. 대한민국 역사에 내가 세 번이나 있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솔직히 올림픽 금메달은 혼자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팀원과 코치님 등 모두가 있어서 가능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올림픽'을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한 그는 “개인적으로 정말 꿈에 그리던 일이다. 금메달을 따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제 아시안게임이라는 또 다른 목표가 있다. 대한민국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이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세워두고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다. 펜싱 인생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모든 주위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1일은 구본길의 둘째 아들이 태어나는 출산 예정일이었다. 올림픽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그는 이제 가정에 집중하려 한다.
“일단 와이프한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정말 이때까지 혼자 잘 버텨줬다. 첫째한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안겨줬지만, 둘째한테는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줬다. 가족 모두 사랑하고,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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