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칙 6개 언어로 더빙·번역… 달라지는 건설현장

HDC현대산업개발, 외국인 근로자 위한 안전교육 실시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훈련을 진행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교육과 훈련을 진행했다.

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서 철근, 형틀, 알폼 등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공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안전관리자가 함께 참여했으며 ▲안전 작업 방법과 순서에 관한 이론 교육 ▲영상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 ▲화재 시 대피 방법 및 소화방법 등 실제 훈련을 통한 실습 교육 순서로 진행됐다. 작업별 위험요인과 비상시 대피요령 등 안전 수칙을 그림 등으로 표현한 안전교육도 포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의사소통 미흡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문 통역원이 동반한 비상사태대피 훈련도 병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내·외국인 근로자의 신규채용 교육 일원화를 위해 한국·중국·베트남·태국·러시아·카자흐스탄 등 6개 외국어 더빙·번역으로 이뤄진 표준 교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전 현장에 배포해 신규채용자 안전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골조진행 현장을 대상으로 중국, 베트남 등 6개국 3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 대상 전문 통역사 안전교육과 형틀·철근·알폼 등 고위험 공종의 안전 콘텐츠 영상을 제작해 특별 안전교육도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다양한 언어로 각 공종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시청각 안전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있다"며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해 자체 더빙·번역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