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오후 본회의 보고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해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할 방침입니다.
본회의엔 일명 '노란봉투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같은 쟁점 법안도 상정되는데, 국민의힘은 무제한토론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를 열기 전 민주당을 포함한 야6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부터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원 2명'만으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이 불법이라는 겁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달 31일 : "방통위를 다시 2인 상태로 위법 운영하려는 움직임까지 관측되고 있습니다. 방송 장악으로 독재의 길을 가겠다는 망상을 접으십시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 위원장이 과거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법인카드를 부정 사용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야당이 발의한 탄핵안이 오후 본회의에 보고되면 표결은 내일(2일)이나 모레(3일)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본회의엔 일명 노란봉투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도 상정됩니다.
여당은 본회의에서 무제한토론으로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7월 30일 : "여야 간 합의되지 않은 법안들을 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을 계속하면 국민들에게 부당성을 알리는 무제한 토론을 계속해나갈 예정…."]
반복되는 무제한토론.
여야간 대치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모레(3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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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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