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크기에 콘솔게임 45편…삼성전자, 1TB 마이크로SD 출시

조진호 기자 2024. 8. 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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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TB(테라바이트) 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PRO Plus’와 ‘EVO Plus’ 등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1TB 용량은 2.3MB(메가바이트)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 콘솔 게임 이용자 등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28나노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였으며,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ECC 엔진의 한 종류인 LDPC(저밀도 패리티 검사 코드)를 기존 1KB(킬로바이트)에서 2KB로 향상해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신뢰를 높였다.

UHS 스피드 클래스 3(U3),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30(V30), A2 등급을 갖춰 빠른 데이터 로딩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방수, 내열, 엑스레이, 자기장, 낙하, 마모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검증을 완료해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선 이래로 20년 넘게 낸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6.8%로, 작년 점유율(32.8%)보다 늘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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