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레전드, 신유빈 향해 "해피 바이러스 같다" 찬사 [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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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레전드' 현정화 SBS 해설위원은 신유빈을 향해 "해피바이러스 같다"고 표현했다.
신유빈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헝가리의 게오르기나 포타를 4-1(9-11 11-9 11-4 11-1 11-9)로 꺾었고, 1일 열린 16강전에서 미국의 릴리 장에게 4-0(11-2 11-8 11-4 15-13)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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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탁구 레전드’ 현정화 SBS 해설위원은 신유빈을 향해 "해피바이러스 같다"고 표현했다.
신유빈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헝가리의 게오르기나 포타를 4-1(9-11 11-9 11-4 11-1 11-9)로 꺾었고, 1일 열린 16강전에서 미국의 릴리 장에게 4-0(11-2 11-8 11-4 15-13)으로 완승했다.
SBS 프로그램 '스타킹'에서 현정화 해설위원과 5살 신유빈이 첫 만남을 가진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되며, 온라인 영상 조회수 500만을 돌파한 가운데, 신유빈의 단식 경기를 중계한 '탁구 레전드' 현정화 SBS 해설위원은 신유빈을 향해 "해피바이러스 같다"며 흐뭇한 감정을 드러냈다.
경기 중 신유빈을 향해 “처음 봤을 때 '조그만 애가 감각이 정말 좋구나' 했다”라면서 “자기 범실이 없다는 것은 감각이 좋다는 것. 두뇌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신유빈의 8강 상대는 일본의 강자 히라노 미우(세계랭킹 13위)다. 일본 여자탁구 황금세대 중 한 명인 히라노 미우는 중국도 승리를 장담 못할 만큼 빠른 박자의 공격탁구를 구사하는 강호다.
시간은 조금 지났지만 10대였던 201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8강, 4강, 결승에서 딩닝, 주위링, 첸멍을 모두 꺾고 우승한 적도 있는 선수다. 동갑내기 라이벌 이토 미마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이번 올림픽 단식에 도전하고 있다.
신유빈과 히라노 미우는 국제무대에서 두 번 맞대결해 1승 1패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슷한 전력이지만 신유빈은 메이저대회의 앙금이 있다. 상대전적 중 보다 최근인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에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었다. 더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당시의 패배를 설욕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 준비의 많은 부분을 빠른 박자의 랠리 대비에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준비해온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거침없는’ 신유빈이므로 승산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우리 시간으로 1일 오후 7시에 ‘플레이볼’이 예정돼있는 8강전에서 승리한다면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은 또 하나의 메달이 가시권으로 다가오게 된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일본 선수가 백핸드와 포핸드가 모두 좋다. 하지만 계속 성장하며 상대방 맞춤플레이를 잘하는 신유빈이기 때문에, 두 선수가 만나면 어떨 지 기대된다”며 8강 경기를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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