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반기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

오유진 기자 2024. 8. 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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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일인 3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전국 수련병원 126곳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총 모집 인원 7645명 가운데 지원자는 104명(1.4%)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올 하반기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는 총 10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인턴 지원자는 13명, 레지던트 지원자는 91명이다.

서울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의 경우, 모집 인원이 2093명이었다. 하지만 지원자는 45명뿐이었다. 다만 정부가 서울성모병원 지원자로 분류한 14명은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8개 병원을 두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으로 일괄 모집한 인원이기 때문에, 빅5인 서울성모병원을 지원(1지망)한 전공의 숫자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수련병원들은 전날까지 올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지원서를 받았다. 하지만 지원자가 ‘0명’인 병원이 대다수였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이달 중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이달 초 공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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