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보안 솔루션 개발사 위베어소프트, 스파크랩서 시드투자 유치

스파크랩 배치 프로그램에도 선정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미들웨어 업체 위베어소프트는 스파크랩 23기 배치 프로그램 선정과 동시에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최근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로부터의 시드투자에 이어 두 번째다.

위베어소프트는 API 보안 및 모니터링 제품인 'OSORI API 게이트웨이 및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Rust)로 자체 개발했다.

API 사용량 제한 등의 보안 및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특허로 등록하고 미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통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플랫폼 융합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위베어소프트는 6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스파크랩 23기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1대1 기업 진단 및 맞춤형 코칭 △분야별 유수 멘토들의 심층 세션 △제품-시장 적합성 탐색 △스파크랩 우수 알럼나이 세션 등에 참여한다.

프로그램 최종 단계에서는 국내 주요 투자사가 참석하는 비공개 데모데이에서 사업 성과 발표 및 후속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AI 산업 성장으로 생성형 AI 기업을 포함한 API 제공자들은 보안 문제로 높은 진입장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미들웨어 솔루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위베어소프트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대표는 "오랜 미들웨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을 갖춘 제품을 자체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API 사용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임팩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베어소프트는 국내 미들웨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의 핵심연구원 3명이 모여 2021년 창업한 회사다. 이들이 개발에 활용한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는 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나 백악관이 권고하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AWS 등에서 도입 중이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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