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1500m 金 레데키, 女 최초 '올림픽 4개 대회 우승' 대업[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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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레데키(27·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수영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수영 선수 최초로 4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수영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총 4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은 레데키는 이날 금빛 물살을 가르며, 여자 선수 최초로 4개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한편 4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최초의 수영 선수는 미국의 '전설' 마이클 펠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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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따내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케이티 레데키(27·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수영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수영 선수 최초로 4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수영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레데키는 1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수영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30초02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기존에 본인이 갖고 있던 올림픽 기록도 경신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총 4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은 레데키는 이날 금빛 물살을 가르며, 여자 선수 최초로 4개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레데키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 800m, 자유형 4x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8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선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결국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이 참가한 4개의 올림픽 모두에서 최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써냈다.
레데키가 따낸 파리 올림픽 1500m 금메달은 그의 8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동시에 자신의 올림픽 전체 메달 숫자를 12개(금 8개, 은 3개, 동 1개)로 늘렸다.
레데키는 "지난 역사를 많이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처음 수영을 시작했을 때 존경했던 인물들 옆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순간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수영 선수들이 정말 많다"며 "영감을 준 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지난 도쿄 대회에서 처음 시작된 1500m 자유형이 더 일찍 올림픽 프로그램에 추가됐다면 그가 획득한 메달 수는 더 많았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4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최초의 수영 선수는 미국의 '전설' 마이클 펠프스다.
그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따냈으며,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4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낸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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