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산물 소비 촉진 위해 18억 긴급 투입

전원 기자 2024. 8. 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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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여름철 고수온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어가 지원을 위해 18억 원 규모의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여름 수온은 평년대비 1도 높고, 28도 이상 고수온이 한 달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전복, 우럭 등 고수온에 취약한 수산물 피해가 우려된다.

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8억 원을 활용해 도내 학교급식에 전복을 공급하고, 취약계층 6000세대에 수산물 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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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유통비 지원·수산물 꾸러미 제공 추진
지난해 열린 전남 수산물 직거래장터.(전남도 제공) 2024.8.1/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여름철 고수온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어가 지원을 위해 18억 원 규모의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여름 수온은 평년대비 1도 높고, 28도 이상 고수온이 한 달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전복, 우럭 등 고수온에 취약한 수산물 피해가 우려된다.

도는 예비비 10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가공·유통비용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통해 산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수산물을 제공해 산지에서 적체된 약 200톤 이상의 물량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8억 원을 활용해 도내 학교급식에 전복을 공급하고, 취약계층 6000세대에 수산물 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전남 상생협력 동행상회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전남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남도공무원노조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복 사주기 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도 대표 농수산물 쇼핑몰인 남도장터에서 전남산 수산물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박영채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예산 투입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학교, 기업체 단체급식 등 대량 소비처를 지속 발굴하고 외식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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