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계곡서 물놀이 30대, 튜브 잡으러 가다 물에 빠져 숨져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8분께 전북 완주군 운주면 한 계곡에서 물놀이 중이던 30대 남성이 떠내려가는 튜브를 잡으러 가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를 당했다.(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뉴스1

(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30대 남성이 물놀이용품을 건지려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8분께 완주군 운주면 한 계곡에서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함께 놀러 간 친구들에 의해 구조된 A 씨(30대)는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찾지 못했고, 심정지 상태로 소방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당시 A 씨는 떠내려가는 물놀이 튜브를 잡으러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