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감에 2780선 상승… "위험선호 심리↑"

염윤경 기자 2024. 8. 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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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2780선을 나타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34%)오른 2780.10원에 거래된다.

이날 코스피는 2787.30을 나타내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최고 2793.40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발언이 다음 금리 결정 시기인 오는 9월까지 갑작스러운 인플레이션 상승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금리 인하를 하겠다고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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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1일 오전 27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2780선을 나타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34%)오른 2780.10원에 거래된다. 이날 코스피는 2787.30을 나타내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최고 2793.40까지 오르기도 했다.

31일(현지 시각) 진행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수준인 5.25~55%로 유지했다. 다만 9월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너무 늦게 내리면 고용이 타격을 받고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면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결정을 내리는 게 아주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물가와 고용은 우리가 그동안 보길 원했던 딱 좋은 추세를 보이고 있고 더 이상의 고용 냉각은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발언이 다음 금리 결정 시기인 오는 9월까지 갑작스러운 인플레이션 상승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금리 인하를 하겠다고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러한 호재에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개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343억원, 외국인 투자자는 27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7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3.41%)와 셀트리온(0.49%)은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보합을 나타낸다. 이에 종목들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도 810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0포인트(1.41%) 오른 814.47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사자' 행렬이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311억원, 기관은 9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8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2%), 에코프로(0.22%), 셀트리온제약(1.69%) 제외한 종목이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둘기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고용지표 둔화 등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질 전망"이라며 "증시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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