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바른 삐약이” 인터뷰 직후 취재진 챙기는 모습에 팬들 또 반했다

박윤희 2024. 8. 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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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한국 탁구에서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신유빈(20‧대한항공)의 일거수일투족에 해외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상에는 신유빈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팀을 4대0으로 완파하고 인터뷰한 모습이 담겼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과 16강전을 연달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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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일거수일투족 연일 화제
인터뷰 직후 취재진 챙기며 “식사는 다 하고 계세요?”...경기 전후 바나나 '먹방'에 “귀엽다” 찬사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서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신유빈(20‧대한항공)의 일거수일투족에 해외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엠빅뉴스’에 ‘예의 바른 삐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삐약이’는 신유빈의 애칭이다. 영상에는 신유빈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팀을 4대0으로 완파하고 인터뷰한 모습이 담겼다. 준결승에 진출한 후 두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신유빈은 “감사합니다”라며 여러 차례 고개 숙여 취재진에게 인사했다. 짐을 챙기기 전까지도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그러면서 갑자기 취재진을 향해 “안 힘드세요? 괜찮으세요?”라고 안부를 물었다. 그러자 취재진은 “안 힘드냐고 우리가 물어봐야지”라고 말했다. 

신유빈은 “식사는 다 하고 계세요?”라고 재차 물었고, 취재진 사이에서는 “그것도 우리가 물어봐야지”라는 대답이 나왔다. 앞에 있는 취재진에게 잘 먹고 있다는 대답을 들은 듯한 신유빈은 양손으로 엄지손가락을 펼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 모습에 다른 기자는 “잘 드시고 계세요?” “밥 맛있어요? 괜찮아요?”라고 신유빈을 챙겼다. 신유빈은 “도시락 먹고 있어요”라며 웃어 보이고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한 후 공동취재구역을 떠났다.

MBC '엠빅뉴스' 유튜브 갈무리
신유빈의 ‘바나나 먹방’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신유빈은 탁구 여자 단식 32강전을 앞두고 경기 시작을 앞두고 바나나를 먹었다. 이 모습이 공개되자 팬들은 “귀엽다”, “바나나 광고에 출연하면 좋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홍콩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바나나를 먹으면서 영양을 보충했다. 사진 연합뉴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과 16강전을 연달아 이겼다. 현지시간으로 오전과 오후에 나뉘어 열린 두 경기에서 모두 완승을 거뒀다. 

우선 32강전에선 세계랭킹 71위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를 게임 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눌렀다. 이어 오후에 벌어진 16강전에선 세계랭킹 29위인 미국 대표 릴리 장을 게임 스코어 4-0(11-2 11-8 11-4 15-13)으로 제압하고 8강까지 내달렸다.

신유빈은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과 히라노는 통산 전적에서 1승 1패로 팽팽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이뤄진 최근 대결에서는 히라노가 3-1로 이겼다.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71위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를 게임 스코어 4-1(9-11 11-9 11-4 11-1 11-9)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히라노를 물리치면 준결승에서 천멍(4위·중국)-소피아 폴카노바(23위·오스트리아) 경기 승자를 만난다.

신유빈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한 2021년 개최)에서 대한민국 탁구 역대 최연소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더 강해진 신유빈은 매년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와 함께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맛봤다. 신유빈의 숙원 중 하나였던 올림픽 메달도 이번 파리 대회에서 획득하면서 세계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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