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탄핵안 발의에 국민의힘 "무고 탄핵…탄핵중독증 치료하라"
안희재 기자 2024. 8. 1. 10:00
▲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하루 만에 야당이 탄핵소추안 발의 카드를 꺼내든 데 대해 국민의힘은 "국정 테러이자 무고 탄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습관성 탄핵중독증은 단 하루도 탄핵을 못 끊을 만큼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더 늦기 전에 그만 탄핵중독증을 치료하고 협치의 정당으로 돌아오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1년 새 방통위원장을 3명이나 탄핵한다는 것, 심지어 신임 위원장 출근 첫날부터 탄핵하겠다는 것은 국정에 대한 폭력이자 테러"라며 "민주당이 마구잡이식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사람이 단 하루 만에 탄핵당할만한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게 가능한가"라며 "민주당이 하는 이 탄핵의 행태들은 무고탄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탄핵이라는 헌법상의 중대한 제도를 정치의 잔기술로 희화화시켰다"며 "이런 행태에 대해 국민께서 심판하실 거라 생각한다.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CBS 인터뷰에서 이 위원장이 방통위 '2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는 점이 위법적이라는 이유로 탄핵소추안 발의를 한 데 대해 "2인 체제를 만든 원인 제공자가 민주당이다. 원인 제공자가 적반하장으로 탄핵을 한 것"이라며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사실상 기각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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