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왕실커피 ‘바샤커피’가 청담동에…국내 첫 매장 오픈
모로코 왕실 커피 ‘바샤커피’가 청담동에 자리 잡았다. 국내에선 첫 매장이자 전 세계 24번째 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월 바샤커피 유통권을 단독으로 따낸 결과다. 올해 안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내년 초 잠실점에도 바샤커피 매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200종 이상의 커피와 커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커피 부티크’다. 강남구 압구정로 432에 2개 층에 걸쳐 약 380㎡(115평) 규모로 조성돼있다.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선 ‘바샤커피’ 매장인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 인테리어는 모로코의 고대 도시인 ‘마라케시’를 오마주했다. 바샤커피는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의 궁전 ‘다르 엘 바샤’ 안의 커피룸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주황색과 금색 등을 적극 활용하고, 하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대리석 바닥을 사용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의 1층은 ‘바샤커피’의 다양한 원두와 드립백, 커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커피 부티크’로 운영한다. 전문 커피 마스터가 상주해 200가지 이상의 100% 아라비카 원두 중 개인별 취향에 맞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원하는 추출 방식에 맞춰 현장에서 바로 다양한 굵기로 원두를 분쇄해주기도 한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 드립백’과 다양한 컬러의 케이스에 담은 ‘노마드 컬렉션’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머그잔과 같은 커피 액세서리 등도 판매한다.
또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이스트리 메뉴를 포장해갈 수 있는 ‘테이크어웨이(Takeaway)’ 코너도 운영한다. 테이크어웨이 커피를 구매하면 ‘바샤커피’를 상징하는 화려한 디자인의 쟁반에 바샤커피의 주력 디저트인 상티이 크림과 크리스탈 슈거 스틱 등도 함께 제공한다.
매장의 2층은 총 50석의 ‘커피룸’으로 조성됐다. 커피와 함께 디저트부터 브런치, 메인 요리, 와인, 논알코올 목테일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또 ‘고메 크루아상’ ‘모로칸 케프타 미트볼’ ‘마라케시 치킨 샐러드’ ‘크러스티 연어’ 등 해외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버터 전복 리조토’는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메뉴다.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으로 다이닝 메뉴는 이용이 어렵고, 커피와 페이스트리만 주문할 수 있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인테리어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바샤커피’의 프리미엄 가치를 모로코 등의 해외 매장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판매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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