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좋아...던질 준비 돼 있다” 부상 루머 일축한 플레어티 [현장인터뷰]
LA다저스에 합류한 우완 선발 잭 플레어티(28)는 부상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플레어티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것은 느낌이 정말 좋다는 것”이라며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전날 ‘디 어슬레틱’은 그의 트레이드 소식이 발표된 이후 소식통을 인용, 뉴욕 양키스가 먼저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부상 문제를 우려해 합의를 파기했다고 전했었다.
플레어티는 “휴식기 이후 정말 상태가 좋다. 던질 준비가 돼있다”며 재차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LA 근교 도시인 버뱅크에서 태어나 LA에서 성장했던 그는 고향팀으로 오게된 것을 “멋지고 특별한 일”이라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언제나 이런 기대치를 갖고 있는 팀의 일부가 되는 것을 원해왔다. 세인트루이스 시절에도 이기는 것을 기대하는 경기를 했었다”며 기대치에 대한 부담감도 이겨낼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드 과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난 월요일 트레이드 논의를 이유로 한 차례 등판이 취소됐던 그는 “계속해서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여러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했는데 이들 모두 상황을 알기를 원했다. 에이전트한테 연락받고 트레이드 소식을 알게됐다. 이후 감독님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고 새로운 팀으로 옮겨왔다”며 지금까지 과정에 대해 말했다.
이어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해는 약간 회피하려고 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었다”며 트레이드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말했다.
‘원하는 팀으로 왔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뭔가를 희망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이것은 비지니스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곳으로 오게돼서 기쁘다”고 답했다.
플레어티는 지난 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뒤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에는 디트로이트에서 18경기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로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변화를 줬다”며 이번 시즌 달라진 점에 대해 말했다. “가까운 그룹과 함께 몇 가지 변화를 줬다. 움직이는 방식에 변화를 줬고 공이 나오는 방식이나 구위의 움직임을 개선했다. 디트로이트와 계약한 이후에도 같은 내용에 대해 연습했다. 정신적으로도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가 됐다. 더 자신감을 갖고 내 구위를 믿는 것이 아주 중요했다”며 말을 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플레어티는 오는 토요일에 던질 것”이라며 플레어티가 오는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 등판한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한 상태다. 이곳에서 불펜 투구도 해보고 코치들과도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팀에 적응할 시간을 가진 뒤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플레어티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이번 시즌 빅리그 데뷔 이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05(20이닝 9자책) 기록했었다.
로버츠는 “힘든 결정이었다. 그러나 리버 라이언을 조금 더 보기를 원했다”며 강등된 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저스틴도 정말 잘해줬다. 나중에 다시 콜업된다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빅리그에 다시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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