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고 행복했던 하루” 인터뷰도 ‘월드 클래스’였던 손흥민 “많은 팬 찾아주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MK현장]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8. 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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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이 찾아주시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국가대표팀 경기든 토트넘 홋스퍼 경기든 마찬가지다.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7월 31일 팀 K리그와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마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진심이다.

손흥민은 이어 "팀 K리그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K리그가 더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할 것으로 본다. 그러려면 현재에 만족하고 멈춰선 안 된다. 많은 팬이 사랑해 줄 때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누군가는 어려운 선택도 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도전이 있어야 더 좋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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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이 찾아주시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국가대표팀 경기든 토트넘 홋스퍼 경기든 마찬가지다. 특별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7월 31일 팀 K리그와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마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진심이다.

63,395명의 팬이 한여름 밤의 축제를 즐겼다. 토트넘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팀 K리그를 4-3으로 이겼다.

승리의 중심에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있었다.

7월 31일 63,395명의 관중을 들썩이게 한 손흥민. 손흥민은 이날 팀 K리그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이근승 기자
손흥민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우측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해 들어오다가 장기인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 시간엔 데얀 쿨루셉스키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간결한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소속팀과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팀 K리그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K리그가 더 좋은 선수를 많이 배출할 것으로 본다. 그러려면 현재에 만족하고 멈춰선 안 된다. 많은 팬이 사랑해 줄 때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누군가는 어려운 선택도 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도전이 있어야 더 좋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이 최 준을 따돌린 뒤 슈팅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은 2024-25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토트넘은 영국에서 훈련을 시작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왔다. 일본에선 J1리그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벌인 뒤 한국에서 팀 K리그전을 치렀다. 8월 3일엔 김민재가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많은 훈련을 소화 중”이라며 “일정이 만만하진 않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구현하고자 힘쓰고 있다. 일본, 한국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좋은 장면도 있었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았다. 갈수록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양민혁(사진 왼쪽)과 손흥민이 좋은 경기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은 7월 31일 팀 K리그전에서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양민혁과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후배가 된 양민혁을 향해 “후회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왜 축구를 시작했는지를 절대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손흥민은 8월 3일 뮌헨과의 친선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 대표팀 공·수 핵심 손흥민, 김민재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손흥민이 7월 31일 팀 K리그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손흥민은 “(김)민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라며 “장점이 아주 많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민재와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다. 민재를 상대하는 건 아주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다. 팬들이 기대하는 경기다. 모든 선수가 다치지 않고 재밌는 경기를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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