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폐쇄 앞둔 태안군, 충남도에 신규·대체발전소 건설 건의

김종서 기자 2024. 8. 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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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오는 2025∼2032년 태안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에 따른 신규·대체 발전소의 건설 지원을 충남도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가 군수는 "태안화력발전소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나 대체 발전소는 폐지 예정 6기 중 4호기만을 제외하고 타 지역으로 이전된다"며 "화력발전 폐지 시 약 11조 900억 원의 군 경제 손실과 세수 감소, 약 3000여 명의 인구 유출이 예상돼 지역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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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방정부회의…“세수 감소·인구 유출 등 예상”
가세로 태안군수(오른쪽)가 ‘2024년 제6회 충남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태안화력 조기 폐쇄에 따른 신규·대체 발전소 건설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뉴스1

(태안=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오는 2025∼2032년 태안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에 따른 신규·대체 발전소의 건설 지원을 충남도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는 전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6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지역 전반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태안화력발전소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나 대체 발전소는 폐지 예정 6기 중 4호기만을 제외하고 타 지역으로 이전된다”며 “화력발전 폐지 시 약 11조 900억 원의 군 경제 손실과 세수 감소, 약 3000여 명의 인구 유출이 예상돼 지역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안화력발전소 및 인근 부지를 활용해 무탄소 발전소(신재생 및 수소·암모니아 등) 신규 및 대체 건설 지원 △인근 지역인 이원간척지 부지에 신재생 산업단지 조성 △해상풍력 단지개발 협력·지원 등을 제안했다.

신재생 산업단지에는 △집적화 단지 지정 △태안화력 전용선로 및 군 작전성 협의 △전용부두 조성을 위한 제4차 전국항만기본(수정) 계획 반영 등이 포함된다.

가 군수는 특히 "그동안 군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음에도 폐지 지역을 위한 대응이 미비했다"며 "자금 지원 등 폐지 지역 지원의 근거가 될 특별법 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폐지되는 등 어려움이 있어 해결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25년 태안화전 1·2호기가 폐쇄 수순을 밟게 된다. 보령 5·6호기, 당진 1~4호기 등도 순차적 폐쇄 및 대체발전에 돌입한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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