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인데 남아서 뭐 해...'라이벌' 팀으로 이적 열망

한유철 기자 2024. 8. 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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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아틀레티코는 랑글레의 대변인 및 바르셀로나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랑글레는 아틀레티코 합류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24시즌에도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에 랑글레는 이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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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티 아우나 SNS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클레망 랑글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아틀레티코는 랑글레의 대변인 및 바르셀로나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랑글레는 아틀레티코 합류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랑글레는 프랑스 국적의 준척급 수비수다. 18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준수한 스피드와 탄탄한 기본기,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센터백이다. 현대 축구에서 흔하지 않은 왼발잡이 센터백이며 이로 인해 전술적인 핵심 역할을 맡기도 한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2016-17시즌 세비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자리를 잡은 그는 후반기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 나섰고 2017-18시즌엔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 출전해 4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스페인 라리가 내 수준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한 빌드업에 중점을 둔 바르셀로나는 랑글레의 빌드업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2018-19시즌 랑글레는 캄프 누에 합류했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나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0-21시즌엔 리그에서만 30경기 넘게 출전했다. 하지만 기복있는 플레이로 인해 조금씩 신뢰가 떨어졌고 2021-22시즌부터 후보로 전락했다.


2022-23시즌엔 매각 대상이 됐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가 손을 건넸고 '임대'를 통해 런던에 입성했다. 토트넘 생활은 준수했다.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주전' 센터백으로서 활약했다. 완전 이적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이적료와 관련한 의견 차이로 인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2023-24시즌에도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에 다시 한 번 임대를 떠났고 아스톤 빌라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엔 벤치에만 앉았지만 중반부터 출전 기회를 잡으며 컵 대회 포함 25경기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준수한 임대 생활을 보낸 후, 바르셀로나에 돌아왔다. 그럼에도 그의 자리는 여전히 없었다. 이에 랑글레는 이적을 추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접근했다. 랑글레는 아틀레티코의 관심을 반겼다. 바르셀로나 역시 매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거래 당사자 모두 이적을 원하고 있는 만큼, 합의는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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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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