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부역자들에게 최후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 비판

손우성·신주영 기자 2024. 8. 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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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박민규 선임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과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에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끝내 독재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며 “공직 부적격자이자 수사 대상인 이진숙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 강행했고, 이 위원장은 임명되자마자 불법적 2인 구성 상황에서 KBS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불법이자 노골적인 방송장악 시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틈만 나면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던 윤 대통령이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렇게 자신이 추앙하는 역대 독재정권 전철을 따라 몰락의 길로 가게 될 것이란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경고한다”며 “부역자들의 말로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위원장이 앞선 인사청문회에서 들고나온 문구를 언급하며 “부역자들에게 최후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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