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AI 휴대폰과 PC가 큰 기회"…예상 웃도는 실적 전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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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회사 퀄컴이 7월3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지난 4~6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1% 남짓 하락했다.
이날 실적 발표 전 정규거래에서 주가가 이미 8.4%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중앙값이 2.55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5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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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회사 퀄컴이 7월3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지난 4~6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1% 남짓 하락했다.
이날 실적 발표 전 정규거래에서 주가가 이미 8.4% 급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퀄컴은 회계연도 3분기(지난 4~6월)에 2.33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25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84억4000만달러에 비해 11.3% 늘어났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2억1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액에 대해선 95억~103억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중앙값이 99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7억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올 7~9월 분기 조정 EPS에 대해선 2.45~2.65달러를 가이던스로 내놓았다. 이는 중앙값이 2.55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5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AI(인공지능)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면서 퀕컴에 펼쳐지고 있는 기회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대단한 가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AI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시작된다면 흥미로운 상승세가 창출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황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몬은 또 실적 자료에서 "PC에서 선도적인 성과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력 효율성, 개인화된 AI 경험 등을 제공하는 PC용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솔루션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출시는 퀄컴이 통신회사에서 앞서가는 인텔리전트 컴퓨팅 회사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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