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고 싶어" 박나래, 결혼 때문에 '나혼산' 하차 고민하나 [종합]

조윤선 2024. 8. 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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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나래는 근황 질문에 "바프 하는 동안 사람들 못 만난 거 때문에 사람들 만나서 술자리도 갖고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을 알아보고 있다"며 "아기를 낳고 싶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박나래는 "남들은 '할아버지 장례식인데 일을 쉬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그럴 수 있다. 일이 먼저인데. 근데 나한테는 할아버지가 아버지 같은 분이다 보니까 모든 일했던 곳에 말씀드렸고 너무나 감사하게 그걸 다 이해해 주셨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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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나래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1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박나래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기안84는 박나래에 대해 "동료이자 친구 같은 여자. 의지하고 싶을 때도 많았고, 의지가 되고 싶을 때도 많았는데 내가 의지를 하려고 하면 이 친구도 쌍욕을 먹고 있고, 이 친구가 내게 의지하려고 하면 내가 욕을 먹었다. 외줄타기를 하면서 같이 30대를 보낸 게 아닌가 싶은 전우"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기안84의 전전전썸녀이자 가족 같고 가장 친한 여동생"이라고 자기소개를 했다.

이어 기안84는 "딱딱하더라도 진행을 해야 한다. 널 모르는 시청자분들이 없겠지만"이라며 박나래의 프로필을 읊었다. 특히 신체 사이즈에 대해 "148cm라고 하는 곳도 있고, 149cm라고 하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148cm가 맞다. 왜냐하면 지금도 노화로 인해서 키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몸무게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에 쟀는데 49.3kg이다. 무게를 치니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무게 그만 쳐라. 그래도 살 빼니까 보기 좋은 거 같긴 하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내가 오빠한테 술 먹자고 며칠 전부터 우리 집으로 오라고 얘기하지 않았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기안84는 "사실 내가 요즘 밖에 점점 더 안 나간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사람들 만나는 거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진 거냐"고 물었고, 기안84는 "너랑 시언이 형, 혜진 누나랑 놀 때는 되게 재밌었다. 근데 요즘에는 누가 보자고 해도 뭐 또 굳이 나가나 싶기도 하다. 나이 먹으니까. 너도 요즘은 그렇게 사람들 자주 안 보지 않냐"고 물었다.

박나래는 "난 그래도 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은 파티를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사람들 해 먹이는 걸 좋아한다. 나래가 주변에 베풀어서 사람이 많다. 근데 문제가 너무 사람을 잘 믿는다. 내가 보기에는 (주변에) 사기꾼들이 좀 있다. 자꾸 돈 많다고 그러고 자기가 뭐 한다고 하는 사람들 조심해라"라고 조언했다.

박나래는 근황 질문에 "바프 하는 동안 사람들 못 만난 거 때문에 사람들 만나서 술자리도 갖고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을 알아보고 있다"며 "아기를 낳고 싶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기안84는 "나도 아이 안 낳으면 결혼을 굳이 왜 하냐는 주의다. 근데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며 "(남자가 원하지 않으면) 빨리 다른 사람을 찾아봐야 한다. 사귈 때 '난 결혼 전제로 만나고 싶다'고 얘기해라. 그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패스해라.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내일 죽을 사람도 아닌데"라며 황당해했다.

한편 박나래는 "난 지금도 오빠한테 고맙다. 이 오빠가 오라고 할 때는 안 오고 오지 말라고 할 때는 온다"며 지난해 조부상 치를 당시 목포 장례식장까지 와준 기안84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안84는 "만약에 나도 일이 있었으면 못 갔을 거다. 근데 할아버지는 나도 뵀으니까"라며 쑥스러워했다.

박나래는 "남들은 '할아버지 장례식인데 일을 쉬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그럴 수 있다. 일이 먼저인데. 근데 나한테는 할아버지가 아버지 같은 분이다 보니까 모든 일했던 곳에 말씀드렸고 너무나 감사하게 그걸 다 이해해 주셨다"고 고마워했다.

기안84는 "이걸 즐겁다고 이야기하면 안 되는데 나는 장례식장 가서 너도 보고 동생도 봐서 좋았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즐거워야 좋은 데 가신다고들 하니까"라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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