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칼 맞고 쓰러져..♥한선화 해피엔딩 이룰까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4. 8. 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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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사진=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

'놀아주는 여자'가 한선화 곁으로 돌아가기 위한 엄태구의 애절한 결단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건드렸다.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두 사람의 사랑이 과연 해피엔딩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15회에서는 고은하(한선화)를 지키고자 어두웠던 과거에서 벗어나려던 서지환(엄태구)이 아버지 서태평(김뢰하) 대신 칼에 맞는 엔딩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앞서 키즈 크리에이터 행사를 마친 고은하를 데리러 가던 서지환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장현우(권율)와 도망가려던 고양희(임철수)를 보고 이성을 잃고 말았다.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고은하를 해치려던 고양희를 가차 없이 응징하던 서지환은 자신을 보는 고은하의 눈빛 속 낯선 감정을 느끼고 깊은 자괴감에 빠졌다.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15회./사진=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영상 캡처

장현우의 증언으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서지환은 존재만으로도 고은하에게 위협이 되는 자신의 처지를 다시금 체감했다. 심지어 고은하와 서태평(김뢰하)이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서 서지환의 마음속 불안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서지환은 결국 고은하를 밀어내고 선을 그어 고은하에게 서글픈 상처를 남겼다.

계속해서 걸려오는 고은하의 전화를 애써 외면한 서지환은 자신을 보던 고은하의 상처받은 얼굴을 곱씹으며 생각에 잠겼다. 늘 곁에 있기를 원하던 고은하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서지환의 가슴은 돌덩이가 짓누르듯 무겁게 느껴졌다. 서태평의 복귀로 회사 분위기 역시 삭막했기에 서지환이 짊어져야 할 무게는 더욱 가중될 뿐이었다.

이에 고은하는 크리에이터 강예나(송서린)와 깜짝 챌린지를 진행, 목마른 사슴의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콘텐츠 촬영을 끝내고 나오다 우연히 서지환을 마주친 고은하는 자꾸만 자신을 보내려는 그에게 서운함이 터져버렸고, 서지환이 다시 사라질까 봐 두렵다며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안전한 곳이든, 위험한 곳이든 곁에 함께 있고 싶다는 고은하의 말에 감정이 북받쳐 오른 서지환은 고은하를 꼭 끌어안아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늦은 밤 고은하를 집 앞으로 데려다준 서지환은 지난번 공원에서의 일을 언급했다. 그는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거야, 약속할게"라며 고은하를 안심시켰다. 이어 고은하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네며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날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험으로부터 지키려는 서지환의 애틋한 순정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서지환은 고은하의 환한 미소를 계속해서 지켜주고 싶었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버지를 찾아갔다. 아버지에게 가기 전 몰래 숨어 고은하를 바라보는 서지환의 애틋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아버지의 비자금 장부가 숨겨진 상남주류에 도착한 서지환은 장현우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혈혈단신으로 상남주류 안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이미 곽재수(양현민)가 불독파에 붙잡힌 가운데 서지환을 향한 불독파 일원들의 무자비한 응징도 이어졌다.

심지어 독이 바짝 오른 고양희가 칼까지 휘두르면서 위기감은 배가 됐다. 서태평 대신 칼을 맞고 쓰러진 서지환은 희미한 정신 너머로 자신을 기다리겠다던 고은하를 떠올렸고 "데리러 갈게, 은하야"라는 말을 했다. 

'놀아주는 여자' 15회는 엄태구의 순정과 애틋함 가득한 연기가 펼쳐졌다. 이에 시청률도 상승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2.8%를 기록, 직전 방송분(14회)보다 0.5% 상승했다. 10회(7월 11일) 3.0%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14회까지 4회 연속 시청률 하락세에서 모처럼 탈출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종영을 앞두고 모처럼 시청률 상승으로 반등세를 기대케 했다. 시청률 하락세에서도 '놀아주는 여자'의 주연 엄태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엄태구, 한선화의 엔딩, 시청률까지 모두 해피엔딩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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