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장관 후보 "통신 정책, 단순한 가격 문제 아니다"

권영인 기자 2024. 8. 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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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일)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에 관해 "국민 편익을 위해 가격(통신비)을 낮춘다는 이런 단순한 결정이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급격한 변화의 한 부분으로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오늘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과기정통부가 가동을 시작한 통신 정책 방향에 관한 연구반 활동에 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제4이동통신사 등 신규 통신사 도입 정책과 관련해 "연구반이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개인적인 생각은 있지만 지금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우려되는 플랫폼 업계 위축 문제와 관련해 "문제를 푸는 입장에서 머릿속에서 AI를 돌리듯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망 사용료 이슈에 대해선 "보고를 듣고 '만만치 않은 문제'라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산업이 들어옴으로 인해 우리 산업 자체가 크게 위협받는 등 국가의 명운이 달릴 수도 있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을 소통시키는 역할은 장관이 반드시 해야 하는 문제고 소통 부분에서는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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