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커머스·AK몰까지…‘정산 지연’ 피해 확산
[앵커]
티몬, 위메프에 이어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에서도 판매대금 정산이 늦어지면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입점 업체들의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정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큐텐의 또다른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 홈페이지입니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여파로 도서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공지문이 올라왔습니다.
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진 겁니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판매 대금에 문제가 없다던 AK몰도, 정산일을 하루 앞두고 돌연 정산 지연을 공지했습니다.
[AK몰 입점업체 대표/음성변조: "그때도 좀 긴가민가 해 가지고 뺄까 말까 좀 고민을 하고 있었던 입장이거든요. 갑자기 2주 만에 말을 바꿔버리니까 진짜 사기당한 기분이에요."]
금융당국이 추정하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의 5월 미정산 금액은 2,100억 원대.
6월, 7월 거래분을 감안하면 최대 1조 원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여기에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미정산 금액까지 더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입점업체들은 구영배 큐텐 대표와 계열사 경영진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원형일/입점업체 측 변호사 : "기업의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납품을 알선한 것에 대해서는 사기죄도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비자 환불의 경우 600억 원가량 대기 상태로 파악됐는데 결제 수단 등에 따라 환불 속도가 달라 혼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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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mic.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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