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치단체 부활 '열쇠' 쥔 이상민 장관에 명예도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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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지난 31일 오후 이상봉 도의회 의장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장관 집무실을 방문, 이상민 장관에게 명예도민증서와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제주특별법상 행정체제 개편에 관해 도지사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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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 연내 실시 협력 요청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지난 31일 오후 이상봉 도의회 의장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장관 집무실을 방문, 이상민 장관에게 명예도민증서와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도는 이 장관이 4·3사건법 개정을 통해 제주 4·3사건 희생자·유족의 가족관계 정립에 기여하고 제주특별법 개정을 적극 지원, 도의 7단계 제도개선 과제 추진과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실현에 힘을 실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만남에서는 도정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로 꼽히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기초자치단체 설치)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이뤄졌다.
오 지사와 이 의장은 이날 이 장관에게 제주형 기초자치단체(3개 시)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의 연내 실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하고 관심 및 협력을 요청했다.
제주특별법상 행정체제 개편에 관해 도지사에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있기 때문이다.
오 지사는 "오는 9월 중순까지 주민투표 실시 여부가 결정(장관의 요구)되면 늦어도 11월 중에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며 연내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관한 주민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또 "과거(특별자치도 출범 전) 4개 시·군이 사용한 청사와 시스템을 활용해 비용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며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지난 월요일(29일) 주민투표 관련 문서가 접수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신속하게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명예도민은 ▲본인 및 배우자 제주노선 항공료 할인 ▲도내 관광지 관람료 또는 할인 ▲14개 골프장 입장료 주중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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