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오페라 연출가 안주은과 한국 대표 무용가 박기환의 이탈리아 마스까니 페스티벌 한국인 최초 참여 컬래버

강석봉 기자 2024. 8. 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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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태리 수교 140주년의 화룡점정
좌로부터 오페라 연출가 안주은, 마스까니 페스티벌 포스터, 무용가 박기환. 사진제공|에이비씨코퍼레이션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올해 수많은 기념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8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의 권위있는 ‘마스카니 페스티벌(Mascagni Festival)’과 ‘산 지미냐노 국제 페스티벌(Festival internaziole San Gimignano)’의 연출가로 임명되며 화제를 모았던 안주은 오페라 연출가가 지난 7월 27일 ‘산 지미냐노 국제 페스티벌(Festival internaziole San Gimignano)’의 연출을 시작으로 오는 8월 3일에는 ‘마스카니 페스티벌(Mascagni Festival)’을 통해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무대의 두 번째 연출을 앞두고 있다.

안주은 오페라 연출가의 이번 작품 참여가 특히 중요하고 의미가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수교 행사가 국내 관계자 및 관계사에서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는 점에 비해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주최하고 국내 아티스트를 공식 초대한 행사로써 한국인 연출가를 작품의 총연출로 임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국립무용단 무용수인 박기환의 초대도 이번 행사의 적지 않은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주은 총연출은 드라마와 현실 사이라는 주제로 작곡가 마스까니의 대표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의 작품을 한국적인 감성을 담아 현대적인 춤선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서양의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여 동서양의 하나 되는 울림을 만들고자 했고, 이탈리아 축제측에서도 이런 기획의도를 높이 평가하여, 전격적인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깜짝 캐스팅으로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박기환 무용수도 “이번 공연에 우리 춤의 서사가 서양음악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공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9월 20일에는 ‘마스카니 페스티벌(Mascagni Festival)’의 예술감독이자 지휘자인 마리오 메니깔리(MARIO MENICAGLI)와 연출자인 마르코 볼레리(MARCO VOLERI)가 내한하여 한국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행사의 백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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