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에 코스피 이틀째 상승…SK하이닉스 2%대↑[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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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278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에선 SK하이닉스가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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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278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에선 SK하이닉스가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일 오전 9시 17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09포인트(p)(0.62%) 상승한 2787.78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802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53억 원, 기관은 822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면서다.
3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2.64%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 지수도 각각 1.58%, 0.24%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12.81%) AMD(4.36%)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종목들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2.72%, 현대차(005380) 2.21%, 기아(000270) 1.43%, 삼성전자(005930) 1.0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93%, 삼성전자우(005935) 0.92%, 신한지주(055550) 0.33%, 셀트리온(068270) 0.24%, KB금융(05560) 0.23% 등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28% 홀로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비둘기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고용지표 둔화, 엔·달러 추가 강세 제한 등 위험선호심리 확산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소식을 일부 선반영하며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오후장 들어 강하게 유입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반도체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심리 개선과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현물 순매수 유입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42p(1.30%) 상승한 813.57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8억 원, 개인은 53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4.18%, 리가켐바이오(41080) 3.55%, 리노공업(058470) 2.99%, 알테오젠(96170) 1.11%, HLB(028300) 0.74%, 에코프로(086520) 0.33%, 삼천당제약(000250) 0.05% 등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1.06%, 셀트리온제약(068760) -0.7%, 휴젤(45020) -0.2% 등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5원 내린 1368.0원 출발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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