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중남미 방산협력 강화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LIG넥스원이 콜롬비아 해군과 중남미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로스안데스(Los Andes) 대학간 3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방산 학술 교류 ▲기술교류 ▲공동 연구개발 검토 등 3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비에르 알폰소 하이메스 삐니야 콜롬비아 해군사령부 교육부장과 히메나 우르따도 쁘리에또 로스안데스 대학 부총장, 한태민 LIG넥스원 중남미대표사무소장이 서명했다.

체결식에선 또 한국과 콜롬비아의 학술적, 기술적 협력 강화를 위한 계획안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으며, 향후 기술논문 상호 게재 등 학술교류와 실질적 기술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2011년 국내 방위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콜롬비아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해 중남미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콜롬비아 해군에 유도무기 '해성'을 수출했다. 콜롬비아 해군은 지난해 해성을 운용하는 훈련영상을 공개하는 등 LIG넥스원과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깊은 신뢰를 형성하고 있다.

한태민 LIG넥스원 중남미대표사무소 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콜롬비아 해군과 학술 및 기술협력을 강화해 추가 수출사업과 중남미 지역에서 방산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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