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 본격화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에 들어설 '케이프로젝트(K-Project) 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 1호에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에 들어설 '케이프로젝트(K-Project) 복합문화시설(조감도)'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창의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건축물과 저층부·옥상이 전면 개방된 지역 대표 문화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성동구 이마트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본격적인 디자인 혁신 사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대에 들어설 케이프로젝트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참여한 작품으로 올해 2월부터 주민공람, 기관 협의,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쳤다.

시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해당 부지는 기존 용적률 400%에서 '창의혁신 용적률'을 추가로 적용받아 최대 560%까지 확보하게 됐다.

시는 전면 개방되는 저층부에서는 이스포츠(E-Sports)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전시·공연 등이 열리고 지상 17층 높이의 옥상은 성수동 일대를 조망하는 전망 명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케이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높일 민간 건축물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동 옛 이마트 부지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에 선정된 총 16개 작품이 빠르게 실현돼 서울의 매력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준영기자 kjykj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