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20살에 가장돼···“하루도 쉰 적 X” (유퀴즈)
배우 조정석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조정석이 출연했다.
이날 조정석은 자신의 연기 생활을 돌아보며 “후회는 없다. 너무 치열하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2004년에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시작해서 2010년까지 계속 공연했다. 고스란히 쉬었던 날이 보름이더라. 15일 빼고는 (7년 동안) 단 하루도 쉰 적이 없다. 되게 열심히 살았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야만 했다. 멈출 수가 없었다. 20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장이었다. 주위 분들은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 않냐. 경제적으로 필요했던 순간들과 그래서 열심히 해야만 했던 순간들이 연속됐다. 뒤를 돌아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나를 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뭘 할 거냐”고 묻자, 조정석은 “지금 딱 떠오르는 건 집에 일단 나 혼자 있다. 라면 하나를 끓여 먹으면서 맥주 한 잔 시원하게 하면서 보고 싶은 친구에게 전화도 하고 농담하고 끊으려고 하면 조금만 더 하자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어느새 뉘엿뉘엿 해가 떨어질 때쯤 재미있는데 예능프로그램 보는 게 제일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80년대 배우들 모임을 만들었다며 박지환과 이야기를 하다 모임이 커졌다고 말했다. 박지환, 진구, 김성균, 김대명, 김남길 등의 배우들이 속해있다고. 조정석은 “만나기 전에 단톡방이 만들어졌는데 서로 바빠서 못 봤다. 그래서 AI 친구라고 했는데 첫 만남 때 내가 못 갔다. 맹장 수술을 해서 나만 못 갔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고민이 많을 때인 거 같다. 축구하고 농구 했던 친구들이 건강 때문에 병원에 왔다 갔다 하고 저도 생각지도 못한 맹장을 올해 3월에 수술했다. 건강도 생각이 많이 들고 우리 딸도 점점 클수록 무게감도 생긴다. ‘파일럿’도 내가 원톱 주연이라 책임감도 크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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